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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읍내동 마애불상군 - 마애여래좌상

蔥叟 2011. 11. 21. 02:59

대구 읍내동 마애불상군 - 마애여래좌상

 

   대구 읍내동 마애불상군(摩崖佛像群)은 단일 바위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불상이 새겨진 삼국시대 조각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국내 최다 마애암각군은 29개의 불상이 새겨진 경주 남산 탑곡의 마애조상군(보물 201호)이었으나 대구의 마애암각군에는 불상 32구와 선각 9층탑 등 총 33개의 상(像)이 새겨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 암각군은 손 모습이나 반가상이 포함된 점으로 미뤄 6~7세기 삼국시대의 것으로 추정돼 불교 도상학과 복식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적의 위치로 보아 경주 단석산 신선사 마애불상군, 충주 봉황리 마애불상군 등의 유적과 연관성을 살필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불교조각사, 복식사, 도상학, 불교사상사 및 삼국시대 마애불의 전파경로와 '한국식 석굴사원'의 성립과정 연구에 획기적인 유적으로 평가된다.

 

   본존인 마애여래좌상은 높이 1.8m로 'W'자를 뒤집어 놓은 상태의 가운데 모서리에 높은 부조로 조각됐다. 손 모습은 역시무외여원인(逆施無畏與願印)을 하고 소발에 큼직한 육계와 통견의를 입었다. 두상 주위에는 연화문이 새겨진 보주형 두광이 있고 신광은 선각으로 표현하였다. 삼국시대 불상으로 추정되며 경주 인왕동 출토 여래좌상과 흡사하게 닮았다. 옛날 이 곳은 못이었는데 독실한 신자가 배를 타고 와서 새겼다는 전설이 이 마을에 남아 있으며 이곳에 불공을 드리면 만병통치. 소원성취한다는 속설로 주변이 무속신앙처였으나 지금은 정비가 되어 허름한 암자에 스님 한분과 보살님이 지키고 있다.

 

▲마애불상군

 

▲마애불상군

 

▲마애불상군

 

▲마애여래좌상

 

 

 

▲마애여래좌상

 

 

▲마애여래좌상

 

 

▲마애여래좌상

 

▲마애여래좌상

 

▲마애여래좌상

 

▲마애여래좌상

 

▲마애여래좌상

 

▲마애여래좌상

 

▲마애여래좌상

 

▲마애여래좌상

 

▲마애여래좌상

 

▲마애여래좌상

 

 

 

 

<2011.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