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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마을 산책 - 경주 창은정사

蔥叟 2011. 11. 4. 05:00

양동마을 산책 - 경주 창은정사

 

   창은정사(蒼隱精舍)는 조선 철종11년에 창은 이남상공이 건립한 주택으로 'ㅁ'자 형태의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정교한 건축양식으로 건축학을 공부하는 사람들로부터 많은 관심의 대상이기도 하다. 공의 아들인 내곡 이재교공은 영남유림을 대표하여 대원군에게 국정의 개혁을 바라는 만인소(萬人疏)를 올린 것으로도 유명하다. 일반집으로는 드물게도 정자(내곡정)를 가지고 있다.

 

   창은정사는 일반 살림집과 다름없는 배치와 평면구성을 하였다. 전체적으로 'ㅁ'자 형태의 배치를 하였으며, 'ㅁ'자 안마당 앞으로 정사 기능을 겸한 사랑채와 대문간채가 서 있고, 그 뒤로 'ㄷ'자 형태의 안채가 있다. 안채는 영남지방의 반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면구성을 하였으나 방들의 용도가 다른 면이 있다. 2칸 대청을 중심으로 해서 대청 서쪽에 2칸 안방이, 동쪽으로 1칸 머리방이 있다.

 

   안방 서쪽 모서리에는 부엌 2칸 남북방향으로 있으며, 부엌에서 남쪽으로 마루방과 도장이 각각 1칸씩 있다. 머릿방 동쪽 모서리에는 2칸 크기의 창고가 남북방향으로 놓여있고, 이 창고에서 남쪽으로 곳간으로 사용되는 3칸 마루방이 있다. 사랑채는 이 집의 서남쪽에 해당하는 곳에 위치하였다. 정면 5칸 규모의 건물인데, 서쪽 2칸은 대청, 그 동쪽 3칸은 온돌방이고, 가장 동쪽 1칸에는 앞으로 작은방, 뒤로 부엌을 두었다. 대청과 온돌방 앞에는 툇마루를 설치했다.

 

▲창은정사

 

▲창은정사

 

▲사랑채

 

▲사랑채

  

▲중문채

 

▲창은정사(蒼隱精舍) 편액

 

▲안채

 

▲안채

 

▲창은정사 전경

 

▲창은정사 전경

 

 

 

<2011.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