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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가는 길 - 중국 집안 환도산성

蔥叟 2011. 7. 31. 06:02

고구려 가는 길 - 중국 집안 환도산성

 

   환도산성은 국내성에서 북쪽으로 2.5km 지점에 위치하며 해발 676m 인 산성자산에 의지하여 쌓은 삼태기 모양의 성이다. 성벽의 전체 둘레는 6951m 이다. 성벽은 잘 다듬은 쐐기 모양의 성돌을 사용하여 5m 정도 높이로 정교하게 쌓았으며, 남문지구간과 서문등 문지가 있는 곳은 협축으로 그 외의 구간은 편축으로 쌓은 것으로 추정된다. 성벽위에는 1m 정도 높이의 평여장이 남아있으며 여장의 앞쪽에는 대략 1.5-2m 간격으로 주통(柱桶)이 구축되어 있다. 주통의 크기는 환도산성과 마찬가지로 가로 30cm, 세로 25cm 깊이 30-55cm 정도이다.

   성문은 모두 7개인데 동쪽과 북쪽, 남쪽에 각각 2개씩 있고, 서쪽에 1개가 있다. 발굴조사 결과 남문은 서문과 같은 형태의 옹성문 이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훼손상태가 심하여 정확한 구조를 알 수 는 없지만 성문 주변에서 많은 양의 기와가 출토되어 문루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은 성내의 가장 저지대에 속하여 성벽에는 4개의 배수구가 구축되어 있다. 배수구 장방형으로 너비 0.8m, 높이 1.4m, 길이 13m 정도이며 입수구와 출수구의 레벨 차이가 크지 않아 바닥은 자연스럽게 경사면을 유지하도록 구축하였다.

   남문지 2호는 비교적 잔존상태가 양호한 옹성구조를 갖추고 있다. 문구부는 바닥에 쇄석이 깔린 개거식이며 너비는 5.4m 길이는 8.4m 정도이다. 옹성은 길이 19m 두께 3.7-6.5m 정도이며 긴 자루형태이다. 서문은 해발371m 서쪽성벽의 서남단에 위치하며 소봉의 정상부에 구축되어 있다. 성문은 개거식으로 구축되어 있으며 너비는 3.6m 길이는 5.25m 이며 생토면을 다듬고 성벽을 구축하였으며, 개구부의 내외모서리 부분은 원형으로 처리하였다.

 

▲환도산성

 

▲환도산성

 

▲환도산성

 

▲환도산성

 

▲환도산성 배수구

 

 

 

<2011.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