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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 궁궐 부처님 - 경주 월지 금동판삼존불좌상

蔥叟 2011. 5. 28. 05:48

통일신라 궁궐 부처님 - 경주 월지 금동판삼존불좌상

<국립경주박물관>

    

   판불을 만드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동판을  두드려서 형체를 만드는 방법과 밀랍을 이용하여 주형을 만들고 거기에  쇳물을 부어 만드는 방법이다. 두드려서 만드는 방법은 보편적인 방법으로 오목틀을 만들어 놓고 동판을 틀에 대고 두드려 만드는 기법으로 똑같은 불상을 여러 개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정교하고 섬세한 표현이 불가능하다. 일본의 판불은 거의 이 방법으로 제작되었다 . 월지에서 발굴된 판불은  밀랍을 이용하여 모형을 만들고 앞 뒤로 고운 진흙을 발라 잘 말린 뒤 밀납을 녹여내어 틀을 만든다. 그런 다음 틈사이로 청동용액을 부어 넣어 판불을 만드는데 이런 주조 방식을 실랍법(失蠟法)이라 한다. 이러한 제작 방법은 한번에 한 개씩만 만들 수 있으나 정교하고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여 더욱 예술적인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금동판삼존불좌상

  

▲본존불

 

▲좌협시보살

 

▲우협시보살

 

 

 

<2011.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