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문화순례◈/낙양문화권

중국 낙양 망산 고묘박물관(古墓博物館)

蔥叟 2010. 10. 26. 06:01

중국 낙양 망산 고묘박물관(古墓博物館)

  

   고묘박물관은 낙양시 북쪽교외 망산총(邙山塚)에 위치하고 있는 중국 유일의 고묘박물관으로 전체면적 3만평방미터에 건축면적만 7600평방미터를 차지하고 있다. 대문의 간판에 北魏帝王陵園이라고 적혀 있다. 북위란 나라 제왕들의 무덤이라는 뜻이다. 박물관 내에는 다량의 옛 생활기구와 장식품 등 부장품과 서한,위진시기의 토용 그리고 당대의 당삼채 등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은 크게 지하와 지상 두부분으로 나눠져 지상에는 한대 백옥으로 만든 망루와 서막대전(序幕大殿), 도서자료실, 전시실, 사각루(四角樓), 망경정(望景亭)등이 있으며, 지하에는 박물관의 핵심으로 서한부터 북송에 이르기까지 그 시대의 문화를 반영한 전형적 형태의 웅대한 고묘 25개가 자리잡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벽화묘군이 가장 유명하다. 낙양의 한묘(漢墓)벽화 역사는 매우 오래되어 현재 모두 10개의 고벽화묘가 참관할 수 있는데, 서한의 "타귀도(打鬼圖)"벽화묘, 서한귀족 복천추(卜千秋)벽화묘, 동한의 출행도(出行圖)벽화묘 등이 그것이다.

 

 

   "낙양성 십리허에 높고 낮은 그 무덤은 영웅호걸이 몇몇이냐? 절세가인이 그누구냐? " 라는 노래가 있다. 노래 가사대로 낙양 북쪽으로 10리 정도 떨어져 있는 공동묘지가 바로 북망산이다. 북망산은 한나라때부터 낙양의 대표적인 공동묘지였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북망산 하면 으레 사람이 죽어서 가는 곳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이름은 산이지만 들판에서 약간 도드라진 언덕에 불과하다. 그곳에 수없이 많은 크고 작은 무덤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들 무덤을 가지고 박물관을 만들었다. 이름하여 고묘박물관이다. 건물 간판에는 太虛라고 적혀 있다. 박물관 안에는 발굴된 옛무덤의 묘실들을 모아놓았다. 그래서 한꺼번에 여러 묘실들을 구경할 수 있다. 중원은 황토의 고장인 만큼 묘실도 황토로 구운 벽돌로 만들었다. 백제도 중국에서 벽돌굽는 방법을 배워와서 왕릉의 묘실을 쌓았다. 백제 무령왕릉의 묘실도 벽돌로 쌓았다. 그전까지는 우리의 산과 들에 널려있는 돌로 묘실을 만들었다. 벽돌 무덤은 당시로서는 최선진 공법이었던 셈이다.

 

 
   묘실 안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다. 색이 바래고 군데군데 떨어져 나갔지만  그림의 내용은 높으신 분이 행차하는 장면인 것 같다. 그 높으신 분은 아마도 이 무덤의 주인일 것이다. 이러한 고분 벽화는 우리나라에서는 고구려에서 많이 발견된다. 고구려 고분벽화 가운데에서도 이러한 행차도가 있다. 고분벽화는 고구려만의 것이 아니라 당시 동아시아에서는 상당히 '세계화'된 문화였던 것이다. 그러한 세계문화의 가운데에서 보아야만 고구려 문화도 그 진면목을 제대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묘실에 있는 벽화들은 대부분 퇴락하여 그 원형을 알아보기 힘든다. 박물관에서는 그 원형을 복원한 상상도를 벽에 붙여놓았다. 화려한 칼라와 역동적인 기상을 느낄 수 있다.
  

▲고묘박물관

 

▲고묘박물관

 

▲고묘박물관

 

▲신수상

  

▲신수상

   

▲신수상

  

▲고묘박물관

 

▲고묘박물관

 

▲고묘박물관 지하묘실

  

▲고묘박물관 묘실 문양

 

▲고묘박물관 지하묘실

 

▲고묘박물관 지하묘실

 

▲고묘박물관 지하묘실

 

▲고묘박물관 관(棺)

 

▲고묘박물관 관(棺)

  

▲고묘박물관 묘실 문양

  

▲고묘박물관 묘실 문양

 

▲고묘박물관 묘실 문양

  

▲고묘박물관 묘실

 

▲고묘박물관 묘실 문양

 

▲고묘박물관 묘실 문양

  

▲고묘박물관 묘실

 

▲고묘박물관 묘실 궁륭천정

 

▲고묘박물관 묘실 궁륭천정

 

▲고묘박물관 묘실 벽화

 

▲고묘박물관 묘실 벽화

  

▲고묘박물관 묘실

 

▲고묘박물관 묘실

 

▲고묘박물관 묘실 문양

 

▲북위 용문양

 

▲원대 용문양

 

▲명대 용문양

 

▲청대 용문양

 

▲한대 용문양

 

▲한대 용문양

 

▲수대 용문양

 

▲송대 용문양

 

 

 

<2010.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