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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낙양 용문석굴 빈양남동(宾阳南洞, Bīnyángnándòng)

蔥叟 2010. 10. 2. 05:59

중국 낙양 용문석굴 빈양남동(宾阳南洞, Bīnyángnándòng)

  

北魏开凿, 正壁五尊主像完工于唐贞观十五年, 系魏王李泰为生母长孙皇后祈冥福而作. 主佛阿弥陀佛面部丰润, 衣纹流畅.

 

   빈양남동은 위나라 황제 이태가 생모인 장손황후의명복을 빌기 위하여 조성한 것이다. 빈양북동과 함께 북위 때 굴을 조성하기 시작했지만 궁정 내부의 사변과 반란, 사회의 불안 등으로 당나라대에 가서야 겨우 완성하게 된다. 빈양남동과 북동에서는 북위 시절의 웅장 강건하던 불상의 품격이 점차 당나라 대의 생기발랄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엿볼수 있다.

 

   빈양남동은 북위시대에 조영이 중단된 석굴을 이용하고 있기 대문에 정벽의 여러 상에는 전체적으로 옛날 양식이 남아있다. 본존여래상의 두광 안쪽에는 초당으로서는 선진적인 커다란 파상당초문(波狀唐草文)이 새겨져 잇지만, 한편으로 그다지 상하의 부피감이 없는 장방형의 다리부분, 편평하고 긴 사다리 모양의 몸통 등의 특징은 블록을 겹쳐 쌓아놓은 듯한 수대 조각에 가깝다. 또한 왼쪽 가슴 앞에 가사 단을 끈으로 매달고, 양 무릎 사이에 완만한 호를 그리는 옷주름을 몇가닥 걸치고 있으며 다리 부분 중앙에 가사의 일부를 늘어뜨리고 있다.

 

빈양남동(宾阳南洞, 第159窟)

 

주불 아미타불

 

협시불보살

 

협시불보살

 

 

 

<2010.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