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나소리 삼층석탑

안동 나소리 삼층석탑

      

   원래 월곡면 나소동에 있던 3층 석탑으로 2층의 기단(基壇)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으로, 탑신의 몸돌에는 기둥 모양을 새기고, 특히 1층 몸돌에는 문(門)모양의 조각을 두었다. 민가의 정원에 있어 관리가 잘 되어 있는 편으로,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각층 탑신(塔身)에는 우주(隅柱)가 있고 초층탑신(初層塔身)에는 문비(門扉)와 자물쇠를 부각(浮刻)하였으며 총높이는 2.12m이다. 지붕돌받침은 1, 2층이 5단이고 3층은 4단이다. 상륜부는 노반과 복발이 남아있다. 건립년대는 고려시대(高麗時代)로 추정된다. 당초(當初)에는 구(舊) 월곡면(月谷面) 나소동(羅所洞)에 있었으나 안동댐 수몰로 1975년 이곳으로 옮겼으며 현재 소유자 김지홍(金知鴻)의 가신(家神)으로 보호되고 있다. 기단면석에는 모서리기둥과 안기둥이 표현되어 있으나 전체적인 조형성은 전형적인 시대상을 벗어나 있고 기단 덮개돌은 네 모퉁이에 파손이 심한 편이다. 이러한 소형탑은 고려말기와 조선시대 혹은 최근에 이르기까지 사리봉안용으로 많이 조성되어 왔다.

 

▲나소리 삼층석탑

   

▲나소리 삼층석탑

   

▲나소리 삼층석탑

 

▲탑신부

 

▲1층몸돌

  

▲문비

 

▲나소리 삼층석탑

 

▲기단부

 

▲기단부

 

▲기단부

 

 

 

<2010.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