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용화사 석탑

청주 용화사 석탑

    

   용화보전 앞에 세워져 있는 이 석탑은 본래 3층석탑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지금은 지대석과 1·2층의 탑신과 옥개석만 남아 있다. 방형의 지대석으로 기단을 삼고 그 위에 모두 2층의 탑신을 올려놓았다. 지대석은 반쯤 땅에 묻혀 있는데 탑신석의 형태로 아무런 조각 장식이 없다. 전체적으로 규모도 작고 여러 부재를 잃어버렸지만 고려시대의 석탑으로는 우수한 것으로 꼽히고 있다. 층급받침은 3단이나 각 단이 높고 넓은 것이 특징이다. 초층탑신석은 1매로 조성되었다. 전면에는 우주가 없고 중심부에는 방형의 감실이 마련되었으며 나머지 3면에는 우주가 각출되어 있다. 초층옥개석과 2층 탑신석은 1매석으로 조성되었으며 탑신석은 체감율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초층옥개석은 낙수면이 급박하며 둔중한 인상을 준다. 2층탑신석은 매우 낮으며 각 면에는 우주가 새겨져 있다. 2층옥개석의 형태는 초층과 같다.

 

▲용화사 석탑

  

▲용화사 석탑

 

 

 

<2009.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