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의 고향 - 청주 흥덕사터 '大中三年'銘 기와
<국립청주박물관>
‘대중3년(大中三年)’이라는 명문이 있는 기와조각이다. 상하단에 어골문이 시문된 평와의 중간부에 장방형의 구획을 정하고 좌종서로 명문이 양각되어 있다. ‘대중’은 당 선종의 연호로 대중3년은 서기 849년에 해당되며, 신라 문성왕 11년이다. 사지의 시대를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인데 서회랑지의 고막이 벽에 끼어있던 사실로 미루어 초창당시에 쓰였던 기와임에 틀림없으며, 후대에 중창되면서 다른 석재들과 함께 끼어들어간 것으로 생각된다. 대토는 회색으로 모래가 많이 섞여 있고 두께가 얇은 편이며 뒷면에 빗질한 흔적이 있다. 이 기와는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크기는 현재 길이 23.5cm, 너비 18.3cm, 두께 1.5cm 이다.
▲'大中三年'銘 기와(통일신라, 849년)
<2009.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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