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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관수정(觀水亭)

蔥叟 2009. 11. 7. 08:47

달성 관수정(觀水亭)

 

   ‘김씨 소종재실’로 불리는 관수정은 서원의 남서쪽 건너편에 있다. 역시 5칸 일자집으로 건물 자체는 특기할 만한 내용이 없지만 여기에서는 서원의 내부가 잘 들여다 보여서 서원을 관리할 목적으로 지은 정자로 추정된다. 관수정은 임진왜란 때 곽재우 장군과 함께 공을 세운 사우당 김대진(1571~1644)선생이 경상도 감사 이민구와 향토사림의 협조를 받아 인조 2년(1624)에 건립하였으나, 경종 1년(1721) 에 없어졌다. 고종 3년(1866)에 후손 김규한이 다시 지었으며, 맹자가 말한 "원천에 근본이 있고 반드시 그 하류의 물길을 본다"는 의미에서 관수정이라고 하였다고 중건지에 적고 있다. 건물은 주위와 자연환경과 잘 조화를 이루고, 각 건물의 비례구성이 돋보여 단정하고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 또 한 건물에 사용된 부재의 치수가 비교적 넉넉하고 치목수법이 치밀하고 결구상태가 건실하여 지금가지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관수정(觀水亭)

 

▲관수정(觀水亭)

 

▲'觀水亭' 편액

 

▲마루 판문

 

대공

 

▲낙동강

 

 

 

<2009.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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