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옥류정
양진당에서 상주 쪽으로 언덕을 오르다 좌측 산 속의 계곡에 자리잡은 옥류정은 세심소라는 폭포 앞에 자리잡아 시원한 물소리와 아름다운 경관을 항상 대할 수 있다. 전물 자체는 19세기 말에 조씨 일가의 휴양 독서처로 지은 것이며, 양진당 사랑채의 일부를 옮겨 지었다는 설도 있다. 4×2칸의 평면이지만 앞의 반칸을 비워서 툇마루를 놓았고, 툇마루 양끝에 출입용 계단을 설치했다. 역시 전면에는 계자난간을 둘러서 누각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렇게 본다면 양진당과 관련있는 인근 세 건물과 멀리 안동의 처가건물까지 모두 누각 혹은 2층 집의 구성을 추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층 집 선호경향을 비단 조씨 일가만의 취향은 아니다. 상주의 건축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이러한 경향은 계속되기 때문이다.
▲옥류정 대문
▲옥류정 협문
▲옥류정
▲옥류정
▲옥류정 편액
▲누하 기둥
▲툇마루
▲세심헌
▲세심헌
▲영귀당
▲세심소
<2009.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