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추원당
추원당(追遠堂)은 영조 35년(1759)에 목조와가로 최초 건립되었으며, 배치는 묘우, 강당, 내외삼문, 전사청, 고직사 등 전형적인 재사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은 조선 선조, 인조때의 학자인 정구, 김성일의 의 제자였던 검간 조정선생의 불천위를 모신 재사이다. 현재의 건물은 19세기 말 정도에 중건된 것으로 보인다. 이 집은 양진당 몸체의 누각형 형태와 유사하다. 기단없이 장초석을 세우고 긴 기둥을 세운 후 마루를 걸었다. 마루면의 높이는 그다지 높지 않지만 계자난간까지 가설해서 영낙없는 누각의 모습이다. 그러나 뒷면은 단층 건물로 처리했다. 5×2.5칸의 규모로 전면 퇴칸은 복도와 같이 개방했고, 툇마루 양 끝으로 계단을 설치해 출입할 수 있게 한 것도 양진당과 흡사하다. 추원당의 마당에는 항상 물기가 고여있다. 양진당과 같이 저습한 평지인 데다가 물이 잘 안바지는 토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누각형 집들이 지어졌는지도 모른다.
▲장천서원 전경
▲추원당
▲추원당
▲추원당
▲추원당
▲추원당
▲누하 돌기둥
▲사당
▲사당
▲내삼문
▲사당
<2009.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