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불굴사 석조약사여래입상

경산 불굴사 석조약사여래입상

 

  학이 춤을 추는 산, 무학산(舞鶴山)에 자리잡은 천년고찰 불굴사는 명당중의 명당이라 할만큼 풍광이 아름답다. 불굴사 약사전에는 신라시대에 조성하였다는 약사여래입상이 서 있다. 풍수지리학적으로 갓바위부처님이 팔공산에서 양의 기운을 품고 있는 반면 불굴사가 자리한 곳은 팔공산에서 음의 기운을 품고 있는 곳이다. 특히 국내 최고의 약사신앙의 성지인 팔공산 갓바위부처님은 불굴사 약사여래부처님과 음양설로 이루어져 서로간의 기운이 통하고 있으므로 불굴사 역시 약사기도처로 상당한 영험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불굴사 약사여래입상은 갓바위 약사여래불과 같은 시대에 조성된 불상으로 추정되며 갓바위약사불은 남성상의 모습이며 불굴사는 쪽두리를 쓴 여성상의 모습을 하고 있다. 어머니와 같은 자비로 중생을 제도한다하여 부부라는 설화도 있다. 지리적으로 갓바위부처님과 불굴사부처님 중간지역 지명이 음양동인데 불굴사 쪽은 음지이고, 갓바위쪽은 양지인 것으로 보아 음양의 이치에 맞게 조상했음을 알 수 있다. 갓바위부처님은 계속되는 기도로 오랫동안 밖에서 계시는 동안 불굴사부처님은 조선 영조 때 큰 홍수로 인해 흙 속에 묻힌채  오랜 세월을 보냈으나, 전라도 송광사 노스님이 현몽을 받아 발굴하여 모셨다 한다. 하루에 두곳의 부처님께 불공을 드리면 소원을 성취한다는 설화가 전해내려 오고 있다.

 

▲약사전과 삼층석탑

 

▲약사여래입상

 

▲약사여래입상

 

▲약사여래입상

 

▲약사여래입상

 

▲약사여래입상

  

▲약사전 석등

 

 

 

                                                                                <2009.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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