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순례◈/달구벌문화권

달성 비슬산 암괴류(岩塊流)

蔥叟 2008. 11. 21. 08:21

달성 비슬산 암괴류(岩塊流)

  

   암괴류(岩塊流)란 큰 자갈 내지 바위 크기의 둥글거나 각진 암석덩어리들이 집단적으로 산 사면이나 골짜기에 아주 천천히 흘러 내리면서 쌓인 것을 말한다. 비슬산 암괴류는 지금으로 부터 약 1만년전~10만년전인 주빙하기 후대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중생대 백악기 화강암의 거석들로 구성되어 특이한 경관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 발달규모가 대단히 큰 것으로 화강암 지형에서는 보기 드물고 가치가 매우 높은 지형이다.

 

   비슬산 암괴류는 대견사터 부근과 등산로 건너편의 약 1,000m 부근에서 시작하여 등산로를 중심으로 양족 사면에서 2개의 암괴류가 각각 다른 곳에서 시작하여 해발 750m 부근에서 합류하여 내려오다가 450m 지점에서 끝이나며 길이 2km, 최대폭 80m, 두께 5m에 달하고 암괴들의 크기 도한 직경 1~2m에 이르는 것으로 국내에 분포하는 여러개의 암괴류 중 가장 큰 규모의 암괴이다.

 

   애추(崖錐)는 풍화된 암석 조각들이 급사면으로 덜어져 내려가 절벽 밑에 부채꼴 모양으로 쌓인 각진 돌을 집을 말한다. 비슬산 애추는 비슬산 암괴류와 동일한 시기에 형성된 지형으로서 비슬산 일대 여러 곳에 분포한다. 길이는 암괴류에 비해 훨씬 작은 반면 사면 경사는 30도 내외로 비교적 급경사이다. 바위 형태는 암괴류가 둥근 맛을 보이는 반면 애추는 각이진 바위들이 대부분이어서 주지형간의 구분이 쉽다. 특히 대견사터 부근에서 볼 수 있는 톱(캅)바위는 애추의 형성과정을 매우 모식적으로 잘 보여주고 잇어서 중요한 지형자원이다.

 

   토르(tor)는 화강암의 기반암이 지하에서 심층풍화로 인하여 부서진 세립물질이 제거되고 남은 화강암체를 이른다. 대견사터 부근 일대를 중심으로 각종 바위들이 분포하는데 그것의 형상에 따라 부처바위, 거북바위, 곰바위 등으로 불리운다. 이러한 바위들은 대견사터 일대에 많이 분포하며 암괴류 및 애추와 더불어 비슬산의 빼어난 경관을 이룬다.

 

▲암괴류(岩塊流)

 

▲암괴류(岩塊流)

 

▲암괴류(岩塊流)

 

▲암괴류(岩塊流)

 

▲암괴류(岩塊流)

 

▲애추(崖錐)

 

▲애추(崖錐)

 

▲애추(崖錐)

 

▲애추(崖錐)

 

▲애추(崖錐)

 

▲애추(崖錐)

 

▲애추(崖錐)

 

▲애추(崖錐)

  

▲토르(tor)

 

 

 

<2008. 11. 9>

25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