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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왕릉 가는 길 - 경주 전문성왕릉(傳文聖王陵)

蔥叟 2008. 11. 8. 08:04

신라왕릉 가는 길 - 경주 전문성왕릉(傳文聖王陵)

  

   선도산의 동남쪽 경사면 헌안왕릉 아래에 문성왕릉이라고 전해지는 지름 20.6m, 높이 5.5m 되는 고분이 있다. 문성왕은 제46대 왕으로 신무왕의 태자이다. 전진지왕릉에서 말한 것처럼 제24대 진지왕과 문성왕을 합장하였다는 설에 따라 진지왕릉을 일명 문성왕릉이라 하였으나 현재는 따로 정하고 있다. 문성왕의 장지에 관하여 삼국사기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十九年, 秋九月, 越七日, 王薨. 諡曰<文聖>, 葬于<孔雀趾>

19년 가을 9월, 왕이 7일 만에 별세하였다. 시호를 문성이라 하고, 공작지에 장사지냈다.

 

                                                                                                    <삼국사기 신라본기 문성왕전> 

 

   그런데 현재의 문성왕릉은 조선후기까지 ‘산작지(山雀地)’라고 전해오던 곳으로 공작지와 음이 비슷한 점에 착안하여 경주김씨 문중에서 조선 영조 6년(1730)에 문성왕릉으로 지정해버린 것이다. 그러나 이는 경주김씨 문중에서 임의로 정한 것이어서 능 앞의 표석에 사적 지정번호 없이 단순히 문성왕릉이라고만 적고 있다. 

 

전문성왕릉

 

전문성왕릉

 

전문성왕릉

 

전문성왕릉

 

전문성왕릉

 

전문성왕릉

 

전문성왕릉

 

 

 

<2008.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