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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안국사터 석불입상

蔥叟 2008. 9. 6. 08:12

당진 안국사터 석불입상

 

   안국사터 석불입상의 조성시기는 2003년 시굴과 발굴조사 때 출토된 '대평(大平)'이란 명문에 의해 고려 현종 12~21년(1021~1030)경으로 추정된다. 대평은 중국 요나라의 성종 때의 연호인 太平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중앙의 본존불입상은 얼굴과 몸이 하나의 돌로 만들어졌다. 사각형에 가까운 넓적한 얼굴 모습은 형식적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머리 위에 쓴 원통형의 관 위에는 사각형의 보개(寶蓋)가 얹혀 있으나 너무 커서 불안정한 느낌을 준다. 몸에 붙여 조각한 두 팔은 너무 길고 빈약하며 수법 또한 소박하다. 좌우에 있는 두 협시보살도 본존불과 같은 양식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형태의 불상은 고려시대 충청도 지방에서 많이 나타나던 양식으로 매우 형식화되고 제작기술이 쇠퇴한 지방적인 특색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석불입상

 

▲석불입상

 

▲석불입상

 

▲석불입상

 

▲본존불입상

 

▲석불입상

 

▲석불입상

 

▲석불입상 뒷면

 

▲석불입상 뒷면

 

▲본존불입상

 

▲본존불 상반신

 

▲본존불 상호

 

▲좌협시보살

 

▲우협시보살

 

▲우협시보살

 

 

 

<2008.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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