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대적사 극락전(大寂寺極樂殿)
신라 헌강왕 2년(876) 체징이 창건하였으며, 고려 초기 보양이 중창하였다고 전한다. 1592년(조선 선조 25) 임진왜랑 때 불에 탄 뒤 1635년 중건하고 1689년(숙종 15) 중수하였다. 현재의 사찰터는 오랫동안 인적이 끊어졌다가 1869년(고종 6)에 성해대사가 중수했다고 한다. 건물로는 극락전과 삼성각·향각·천왕문, 요사채 등이 있다.
극락전의 건립연대를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그러나 가구(架構) 양식 등으로 미루어 17~18세기경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면 3칸, 옆면 2칸으로 내외2출목의 다포계 공포를 갖춘 맞배지붕의 건물로 건물의 가구는 무고주 5량가로 되어 있으나 장연과 단연의 구분이 없는 하나의 통서까래로 지붕틀을 구성하고 있다. 3제공으로 이루어진 포작 위로 대들보와 종보를 놓았으며, 천장은 우물천장으로 앞뒤는 대들보와 결구되어 있고, 가운데는 종보에 결구되어 층이 지게 만든 특이한 층급천장이다.
이 건물에서는 기단부분이 특히 주목된다. 기단(基壇)은 단(段)으로 조성되었는데 상층기단(上層基壇)의 전면(前面)에 연화문(蓮華紋)과 거북무늬(龜紋)가 양각되어 있으며 주변에 H자형(字形)의 선각(線刻)이 연속되어 있다. 계단소맷돌(階段隅石)의 좌우측면에는 용비어천도(龍飛御天圖)와 태극무늬가 새겨져 있다. 절 아래 오른쪽 계곡에는 부도 10여 기가 전해져 왔으나 1950년 6.25전쟁 뒤 사라지고 1기만 남아 있다. 남아 있는 석종형 부도는 풍암(豊巖)의 것으로 몸돌에 풍암대사순○(豊巖大師順○)라고 씌어있다.
▲대적사(大寂寺) 산문
▲대적사(大寂寺) 산문 신장상
▲대적사(大寂寺) 전경
▲극락전
▲극락전
▲극락전
▲극락전 기단
▲극락전 기단
▲극락전 기단 연화문
▲극락전 기단 게 문양
▲극락전 게문양
▲극락전 게문양
▲극락전 계단 용비어천도
▲극락전 계단 용비어천도
▲극락전 기단
▲극락전 기단
▲극락전 기단 문양
▲극락전 기단 문양
▲극락전 계단 태극문양
▲극락전 계단 게문양
▲극락전 계단 게문양
▲부도
▲부도 명문
<2008.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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