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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의 향기를 찾아서 - (4)경주 흥륜사터

蔥叟 2007. 11. 13. 06:16

원효의 향기를 찾아서 - (4)경주 흥륜사터

 

   흥륜사는 신라 최초의 사찰이다. 중국의 낙양에 있는 백마사와 같은 의미를 지닌 곳이다. 현재 절터에는 경주공업고등학교가 들어서 있어 흥륜사의 정취를 느낄 수는 없다. 하지만 학교 정원에는 석등 하대석을 비롯한 석물들이 남아 있어 절터였음을 전하고 있다. 흥륜사 금당에 신라시대의 고승 10분의 소상이 안치되어 있었다.

 

   동쪽 벽에 서향으로 앉은 소상이 아도, 염촉, 혜숙, 안함, 의상이요, 서쪽 벽에 동향으로 앉은 소상이 표훈, 사파, 원효, 혜공, 자장이다.

 

<삼국유사 동경흥륜사십성조>

 

   그런데 소상의 배치순서를 보면 가장 연장자인 아도로부터 가장 연하인 표훈까지 순서대로 안치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사복(蛇福)이라고도 불리는 사파(蛇巴) 가 원효 다음 자리에 안치된 것으로 미루어 원효의 제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짐작된다. 이처럼 원효의 진용(진용)은 흥륜사와 분황사 그리고 고선사에 모두 있었다.

 

   원효는 신라국 흥륜사 법장의 제자이다.(元曉新羅國興輪寺法藏弟子)

 

<제사제작목록 대일본불교전서 권2 343쪽>

 

   이 기록으로 보아 원효는 흥륜사에도 머물렀음을 알 수 있다. 흔히 원효는 설씨이고 설씨는 6두품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원효가 머무른 사찰을 보면 모두가 국찰중의 국찰들이다. 이로서 원효가 6두품이 아니라 진골이었다는 주장도 있다. 

 

*흥륜사터 석조물

  

*흥륜사터 석조물

 

*흥륜사터 석조물

 

*흥륜사터 석조물

 

*흥륜사터 석등대석

 

*흥륜사터 석조물

 

*흥륜사터 석조물

 

*흥륜사터 석조물

 

*흥륜사터 석조물

 

*흥륜사터 석조물

 

*흥륜사터 석조물

 

 

 

<2007.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