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서곡동 동제바라
<국립대구박물관>
바라는 발자(발子), 동반(銅盤), 요발(搖발)이라고도 불리는데, 불전에 향을 올릴 때나 절에 행사가 있을 때 사용되는 불구(佛具)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금도 범패(梵唄, 절에서 재를 올릴 때 쓰이는 불교의식 음악)를 행할 때 사용된다. 형태는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서양의 심벌즈 또는 모자처럼 중앙이 볼록하게 튀어나온 원반형태로, 2점이 1조가 되어 두 면이 한 조가 되어 서로 부딪칠 때 소리가 나도록 되어있다. 양손에 바라를 들고 전진·후퇴·회전하면서 추는 춤을 바라춤이라고 하는데 승무(僧舞)의 일종이다. 불가에서는 모든 악귀를 물리치고 도량(道場)을 청정(淸淨)하게 하며, 마음을 정화하려는 뜻에서 춘다고 한다. 고려시대 작품이다.
*동제바라
<2007.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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