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아랑각
명종(재위 1545~1567) 때 죽음으로 순결을 지켰다는 아랑전설의 주인공 아랑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아랑은 당시 밀양부사의 딸로 성은 윤씨, 이름은 "동옥 혹은 정옥"이다. 어느날 유모를 따라 영남루로 달 구경을 갔다가 괴한의 핍박을 받자 죽음으로 순결을 지켰다 한다. 그 후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여 마을 사람들이 사당을 세워 혼백을 위로했다고 전해지지만, 자세한 사실은 알 수가 없다.
1930년 영남루를 중수하면서 "정순아랑지비"라는 비석을 세우고 비각을 지어 아랑각이라 불렀다. 지금의 아랑사는 1965년 낡은 비각을 헐고 그 자리에 맞배지붕의 3칸 사당과 삼문의 정문을 중창한 것이다. 사당 안에는 아랑의 영정과 위판을 봉안하였다. 영정은 이당 김은호가 그린 것이다. 매년 아랑제 행사에서 규수를 뽑아 제향을 받들고 있다.
*아랑문
*아랑사
*아랑사 편액
*아랑각에서 본 밀양강
*아랑유지비
*아랑유지비
<2006.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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