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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선산읍성 남문과 죽림사터 삼층석탑

蔥叟 2006. 7. 10. 08:07

구미 선산읍성 남문과 죽림사터 삼석탑

 

   선산읍성 남문은 옛 선산읍성의 남문과  낙남루를 중창 한 것이다. 조선조 500년 동안 선산도호부와 선산군의 관문으로 선산을 지켜온 역사적 문화유산이다.  선산읍성은 고려말에 처음 축조되어 조선시대 말기까지 수백년 동안 선산의 역사와 함께 하였다.

 

   고려시대에는 토성이었는데 조선시대에 석성으로 고쳐 축조한 것으로 여지도서(輿地圖書) 의 기록에 "선산부사 조두수가 석축을 하였는데 둘레가 1천 4백 4십 8척이고 높이가 9척이며 동서남북 4문이 있다." 고 하였다. 그 후 "1790~1793년 경 부사 박수원이 남문루를 중하고 단천하였다. 또 1808~1811년 경에 부사 이재향이 남문루를 수리하였다." 는 기록이 있다.

 

   남문은 외적을 막는 관문으로서, 또 선산을 드나드는 사람들을 맞고 보내는 곳으로서 선산사람들의 애환을 함께 해 왔다. 한 말에서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읍성이 허물어지고 그 기능이 잊혀져 고지도에만 그 흔적이 남았던 것을 복원하였다.

 

   낙남루 서쪽 도로 한켠에 서 있는 이 석탑은 통일신라 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선산향교 뒷편 약 1km 떨어진 비봉산 중턱 죽림사 옛터에 오래전 부터 붕괴되어 일부 부재만 남아있던 것을 지금의 자리에 복원한 것이다.

 

   복원과정에서 어떤 연유에서 인지 삼층몸돌과 지붕돌을 너무 작게 만들어 탑 전체의 균형이 일그러졌다. 좀더 세밀한 복원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선산읍성 남문과 낙남루

 

*낙남루

 

*낙남루 앞에 늘어선 선정비들

 

*삼층석탑

 

*삼층석탑

 

 

 

<2006.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