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계리 석조여래좌상
1985년 8월 15일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92호로 지정되었다. 화강암으로 만든 여래좌상으로, 허리가 가늘고 가슴과 어깨가 발달하여 신라 말기부터 나타나는 철조불상(鐵造佛像)을 연상하게 한다. 정사각형 기단 위에 파손된 별석(別石)의 상대석이 놓였고, 그 위에 결가부좌(結跏趺坐)를 취하였다. 불상의 크기는 높이 150㎝, 머리 높이 45cm, 눈썹 간격 84cm, 어깨 너비 84㎝, 무릎 너비 12㎝, 무릎 높이 27cm이다.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의 수인(手印)을 하고 있으며, 목의 삼도(三道:악인이 죽어서 간다는 새로운 세계로 지옥도·아귀도·축생도를 이름)가 뚜렷하다.
오른손은 긴 편으로 자연스럽게 앞으로 뻗었으나 손가락 부분이 결실되었고, 무릎 부분이 몸체에 비하여 낮은 편이다. 법의(法衣)는 얇게 표현하였고 우견편단(右肩偏袒)으로 걸쳤다. 정사각형 대좌(臺座)는 90×64cm이며, 전면에는 보살공양상(菩薩供養像)을 부조로 나타내었고 좌우 측면과 후면에 사자상과 탑 모양도 부조로 묘사하였다. 머리부분에 파손된 흔적이 있고 그 위에 팔각의 석등옥개석(石燈屋蓋石)을 얹었다. 불상 뒤쪽에 석탑옥개석이 있으며 불상으로부터 10m 떨어진 곳에 석탑 기단으로 보이는 석재 일부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 이곳이 절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부근에서 청동요령(靑銅搖鈴)이 출토되었다.
*안계리 석조석가여래좌상
*팔각대좌
*대좌의 복련
*상대석
*상대석의 앙련
*상대석의 앙련
*석불 몸체
*석불 상호
*석탑 지붕돌
*석탑재
*석탑재의 동물상
*석탑재의 공양상
*석탑재의 기단부 갑석
<2006.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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