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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숭복사터 쌍귀부

蔥叟 2005. 10. 20. 08:23

경주 숭복사터 쌍귀부

<국립경주박물관>

 

   이 귀부는 경주 외동읍 말방리의 숭복사터에서 옮겨온 것이다.

 

   머리는 용의 형상이나 등에는 두 겹의 귀갑문이 새져져 있며, 짤막한 목에는 구슬 목걸이가 걸려 있다. 잔등 위에는 큼직한 비석받침을 마련하고 그 위에 별도로 만든 비석 받침대를 올려놓았다. 여기에 세겨진 비석은 최치원이 지은 숭복사비로 그 파편이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이처럼 두 마리의 거북을 함께 조각한 예로는 경주 내남면 배리의 창림사터 귀부와 경주 암곡동의 무장사터 귀부 그리고 포한 비학산의 법광사터 귀부가 있다. 이러한 쌍귀부는 대체로 9~10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숭복사터 귀부>

 

 <정면>

 

 <뒷면> 

 

 <귀갑문>

 

 <왼쪽용두>

 

 <오른쪽용두>

 

 

<2005.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