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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위한 건축군과 정교한 조각예술 - 진사 수경대

蔥叟 2018. 9. 11. 18:02

웅위한 건축군과 정교한 조각예술 - 진사 수경대

 

晉祠, Jìncí · 水镜台, shuǐjìngtá


북방의 소() 강남으로 불리우는 진사(晉祠)를 찾아보면 산서(山西) 관광의 화하문명과 천년의 역사를 감상할 수 있다초명이 '당숙우사(唐叔虞祠)'였던 진사는 진()나라 개국 제후인 당숙우를 기념하기 위해 건축된 것이다. 당시 당숙우의 노력으로 현지는 풍조우순을 이루게 되었다. 당숙우가 세상 뜬 후 후세인들은 그를 기념하기 위해 그의 봉지 내에서 산수가 아름다운 터를 찾아 사당을 건축하고 당숙우를 공양해왔다. 숙우의 아들인 섭부(燮父)가 즉위한 후 경내에 진수(晉水)가 흘러들었기에 국호를 '()'에서 '()'으로 바꿨다. 이는 산서의 약칭이 ''인 유래이기도 하다.

 

진사 내에는 수십 개의 고건물이 있으며 환경이 우아하고 풍경이 아름답다. 진사는 웅위한 건축군과 정교한 조각예술로 해내외에 이름을 크게 떨치고 있다진사는 중국 고대 제사건축, 원림, 조각, 벽화, 비각(碑刻)예술을 집대성한 유일하고 보귀한 역사문화재로서 세계 건축, 원림, 조각예술의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중 난로천(難老泉), 시녀상, 성모상은 '진사삼절(진사 3가지 명물)'로 불리운다.

  

1500년전 북위(北魏) 역도원(郦道元)'수경주(水經注)'에 기재된데 의하면 당시 진사는 이미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그 뒤 진사는 북제(北齊), (), 5(五代), (), (), (), (), () 및 민국(民國)시기 등 2000여년의 역사 속에서 끊임없는 보수와 확충을 거쳐 현재의 규모를 이루었다그중 기원 7세기~12세기에 진사는 가장 흥성했으며 중국 당, 송나라 고대 원림과 조각예술의 전범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현재까지 보존된 것으로 성당(盛唐)시기 비각과 송, , , 청나라 등 시기별 고건물 100여개가 있으며 특히 주건물인 성모전(聖母殿)은 중국 고대 건축사상 유일하게 전형성을 가진 북송시기의 대표적 건축사례로 불리고 있다.


진사에서 처음 만나는 건물은 수경대이다. 수경대에는 정면에 ‘三晉名泉(삼진명천)’이라는 편액에 걸려 있고 맞은 편에 수경대(水鏡臺) 편액이 걸려 있다. 수경대는 각종 연희(演戱), 곧 공연장 건물이다. ‘三晉名泉(삼진명천)’은 바로 이 지역 삼진 지역의 이름난 샘이라는 뜻이다. 진수(晉水)의 근원은 바로 이 진사(晉祠)의 샘들에서 발원한다고 한다.

 

▲수경대

 

▲수경대

 

▲수경대

 

▲수경대

 

▲수경대

 

▲수경대

 

▲수경대

 

▲수경대

 

▲수경대

 

▲수경대

 

▲삼진명천 편액

 

▲수경대 편액

 

 

 

<2018.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