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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국의 흔적 - 합천 옥전 고분군 봉황문양고리자루큰칼

蔥叟 2017. 4. 12. 08:26

다라국의 흔적 - 합천 옥전 고분군 봉황문양고리자루큰칼

 

鳳凰文環斗大刀

칼손잡이의 머리부분이 고리모양을 이루는 고리자루칼[環頭刀]은 삼국시대의 대표적인 전투용 및 의장용 무기이다. 처음에는 착장자의 권위를 나타내는 위세품(威勢品)적인 성격이 강했으나 삼국간의 정복전쟁이 격화되는 5세기 이래로 실전용으로도 많이 사용되었다. 보통 고리안의 장식무늬를 가지고 그 종류가 구분된다. 고리 안에 아무런 장식이 없는 민고리자루칼[素環頭刀], 고리 안에 잎사귀 3개를 장식한 세잎무늬고리자루칼[三葉文環頭刀], 반원형(C자형) 고리 3개를 연결시킨 세겹고리자루칼[三累環頭刀], 용이나 봉황 무늬를 하나 혹은 한쌍으로 장식한 용무늬고리자루칼[龍文環頭刀], 봉황무늬고리자루칼[鳳凰文環頭刀], 그리고 용과 봉황 무늬를 함께 장식한 용봉무늬고리자루칼[龍鳳文環頭刀] 등으로 나뉘어진다. 이러한 고리자루칼은 ‘민무늬고리자루칼→세잎무늬고리자루칼→세겹고리자루칼→봉황무늬고리자루칼·용무늬고리자루칼’의 서열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고리자루큰칼은 실전용 뿐만 아니라 사회적 신분을 나타내는 상징적 위엄구, 혹은 정치적 결속의 사여물로 이용되기도 하였는데 특히 고리자루큰칼의 재질과 자루끝에 투조(透彫)된 다양한 무늬는 사용 계층이나 지역적인 차이를 반영하고 있어 당시 사회의 구조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봉황문양고리자루큰칼

 

봉황문양고리자루큰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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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