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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문의 고향 - 장흥 가지산 보림사 외호문

蔥叟 2016. 12. 25. 13:09

가지산문의 고향 - 장흥 가지산 보림사 외호문

 

보림사에서 처음 답사객을 맞이하는 것은 일주문인 외호문이다. 외호문은 공포를 과도할 만큼 중첩시켜 처마 장식을 화려하고 장중하게 꾸며놓았다. 외호문에는 '迦智山寶林寺'편액이 두 줄로 종서로 되어 있고, 북쪽 창방에는 '禪宗大伽藍' 그리고 '外護門'이라는 2개의 편액이 아래위로 걸려있다. 동국진체풍의 글씨이다. 끝에 잔글씨로 '順治十四年(효종 8, 1657) 八月 日 禮曺, 守御廳 兩司帖額'이라 쓰고 다시 '雍正四年(영조 2, 1726) 三月施行'이라 씌어 있어 이 절이 효종 8년에 국가수호 사찰이 되고 영조 2년부터 그 보호를 받았던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편액은 우리나라에서 선종이 처음 시작된 보림사의 속성을 그대로 드러낸다. 그 아래 문미(門梶)는 궁륭형으로 이루어져 아취를 드러내고 있다.


▲외호문


▲외호문


▲외호문


▲외호문


▲외호문 편액


▲외호문 편액


▲외호문 편액

 

 

 

<2016.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