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순례◈/영동태백문화권

억겁의 세월이 빚은 신비 - 영월 선돌

蔥叟 2016. 9. 17. 06:02

억겁의 세월이 빚은 신비 - 영월 선돌

 

선돌은 영월읍 방절리 서강 안에 절벽을 이룬 곳에 위치해 있는데 마치 큰 칼로 절벽을 쪼개 내리다 그친 듯한 형상을 이룬 입석을 말한다. 이 입석의 바로 앞에 우뚝선 거암은 신비로울 뿐만 아니라 절벽과 입석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강물은 마치 한폭의 수묵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얼핏 보기에는 두 개의 바위로 보이지만, 실은 윗부분이 갈라져 있는 하나의 바위이다. 전망대 아래로 펼쳐진 장엄한 두갈래의 우뚝솟아있는 바위(높이70m)를 선돌(立石)이라 불리어 오고 있으며 서강의 푸른물과 층암절벽이 어우러져 마치 한국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하여 신선암(神仙岩)이라고도 한다. 하늘에 있던 수석이 떨어진 듯 평탄하던 강가에 갑자기 솟아오른 높이 70m의 기암절벽은 장엄하다.

 

   선돌아래 깊은 소(沼)에는 자라바위가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선돌 아래동네  남애마을에 장수가 태어나 적과의 싸움에서 패하자 이곳에서 투신 자라바위가  되었다고 하며 선돌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면 한가지씩 꼭 이루어진다는 설화가 전하여 오고 있다. 순조때 영월부사를 지낸 홍이간과 뛰어난 문장가로서 풍류 생활을 즐기던 오희상, 홍직필, 이 세 사람이 구름에 쌓인 선돌의 경관에 반하여 시를 읊으며 선돌의 암벽에다 새겨놓고 붉은 색을 칠한 '운장벽'이라는 글자가 180년이 지난 지금도 남아있다. 

 

▲선돌 

 

▲선돌 

 

▲선돌 

 

▲선돌 

 

▲선돌 

 

▲선돌 

 

▲선돌 

 

▲선돌 

 

▲선돌 

 

▲선돌 

 

▲선돌 

 

▲선돌 

 

▲선돌 

 

▲선돌 

 

 

 

<2016.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