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의 묘지명 - 경주 호장 김지원의 딸 묘지명
戶長金智源之女墓誌銘
고려시대
樂浪金氏女 父戶長智源
고려시대 경주의 호장은 지역사회의 최고 실력자였다. 이들은 행정 일선에서 재판, 세금 징수, 지방군의 관리 등 주요 임무를 총괄하며 특권을 누리고 이권을 차지하였다. 호장의 뒤에는 그들의 실권을 뒷받침하는 씨족이 있었다. 신라 6부에서 기원한 李, 崔, 鄭, 孫, 裵, 薛 여섯 성과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朴, 昔, 金 세 성은 고려 초기 경주의 토착 성씨, 즉 土姓으로 호장을 독점하였다. 이들은 호장씨족끼리 혼임함으로써 혈족적으로 호장의 지위를 이어갔다. '府司先生案', '掾曺龜鑑'은 고려시대 호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묘지명
▲묘지명
▲묘지명
<2016.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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