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한독의약박물관 석조태실
조선 높이 110cm, 너비 120cm
- 태실은 흔히 왕자나 공주의 그 태(胎)를 안치하기 위해 제작한 석물을 가리킨다. 안태(安胎) 풍속과 관련된 최초의 기록은 신라의 김유신(金庾信)으로까지 올라가며, 고려 왕실에서도 경상도 안동 등지에 세자의 태(胎)를 봉안했다는 기록이 몇 차례 보인다. 하지만 왕실의 안태(安胎) 풍속은 조선에 와서야 일반화되었다. 이 태실은 조선시대 왕실에서 사용한 석물인데, 사암(砂巖)으로 제작하여 표면이 마치 시멘트처럼 거친 느낌을 준다. 중동석(中童石)과 상개석(上蓋石)은 평면 원형으로 사리탑처럼 보이기도 한다. 상개석을 열어보면 태실 내부는 태항아리[胎壺]를 안치하기 위해 원통형으로 파냈으며, 내부 바닥에는 좁고 길다란 구멍을 뚫어 습기의 배출을 도모하였다.
▲석조태실
▲석조태실
▲석조태실
▲석조태실
▲석조태실
▲석조태실
<2016.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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