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순례◈/중원서원문화권

청풍 문화재 단지 - 제천 도화리 고가

蔥叟 2016. 6. 24. 06:43

청풍 문화재 단지  - 제천 도화리 고가

 

원래 청풍면 도화리에 있었던 김성기 소유의 고가(古家)였으나 충주댐 수몰로 인하여 청풍면 물태리에 위치하고 있는 청풍문화재단지 내로 옮겨 놓았다. 건물의 배치는 ㄷ자형의 안채와 一자형의 행랑채가 튼ㅁ자형을 이루고 있었으나 지금은 행랑채는 없어지고 ㄷ자형으로 된 안채만이 동남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안채의 평면은 정면 5칸, 측면 1칸의 一자형 평면을 먼저 만든 후 그 끝 좌ㆍ우편에 정면 1칸, 측면 3칸씩을 다시 붙여 전체적으로 ㄷ자형을 이루도록 하였는데, 이 ㄷ자형의 중앙부분에 3칸 통칸의 넓은 우물마루를 깔은 대청을 들였다. 이 대청을 중심으로 우측편으로는 1칸의 윗방과 툇마루를 둔 1칸반의 안방이 ㄷ자형으로 꺾이는 부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여기에 붙여서 1칸 반의 부엌을 들였는데 이 부엌에는 마루를 깔은 찬방을 두고 있다.


그리고 대청 좌측편으로는 1칸반의 건넌방을 들였으며, 건넌방에 붙여 1칸의 부엌과 툇마루를 둔 1칸 반의 온돌방을 두었다. 구조는 강돌로 쌓은 낮은 기단위에 덤벙주초석을 놓고 네모기둥을 세웠다. 간결한 민도리집 계통으로 지붕틀은 3량가구(三樑架構)로 꾸몄고 겹처마 우진각지붕을 이루고 있다. 윗방을 제외한 모든 방에 반침공간을 만들어 각 방마다 공간활용에 더욱 충실하였다. 또한 부엌 창살 옆에 두메산골에서 흔히 밤에 불을 켤 때 불붙은 관솔을 올려놓기 위하여 벽에 만들어 놓았던 코쿨을 볼 수 있는 산간지 민가형식의 훌륭한 주택이다.

 

▲도화리 고가

 

▲도화리 고가

 

▲도화리 고가

 

▲도화리 고가

 

▲도화리 고가

 

▲도화리 고가

 

▲도화리 고가

 

▲도화리 고가

 

▲도화리 고가

 

▲도화리 고가

 

▲도화리 고가

 

▲도화리 고가

 

▲도화리 고가

 

▲도화리 고가

 

 

 

<2016.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