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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수도 봄마중 - 거제 지심도 동백숲길

蔥叟 2016. 4. 4. 07:22

한려수도 봄마중 - 거제 지심도 동백숲길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 이유는 장승포에서 배를 타고 오가는 시간이 짧은데다가 빽빽한 숲이 아담하게 감싸 안은 채 한적하고 동백길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유인도 가운데 자연 생태계가 아주 잘 보존된 청정의 섬이다. 동백꽃은 12월부터 4월까지 피고 지기를 반복한다. 꽃 피는 시기는 3월이 절정이고 4월 중순부터는 산길에 떨어진 꽃무더기와 대단원의 동백을 마주할 수 있다.

 

동백숲은 굵기가 팔뚝만한 것부터 한아름이 넘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의 동백나무들이 빼곡이 들어차 있다. '동백섬' 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동백나무가 많아서, 소나무며 다른 상록수들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지심도의 동백꽃은 12월 초부터 피기 시작하여 봄기운이 무르익는 4월 하순경이면 대부분 꽃잎을 감춘다. 이처럼 다섯달 가량 이어지는 개화기에는 어느 때라도 동백의 요염한 꽃빛을 감상할 수 있지만, 꽃구경하기에 가장 좋은 때는 3월경이다. 동백꽃이 한겨울에도 피긴 하지만, 날씨가 몹시 춥고 눈이 내리는 날에는 꽃망울을 잘 터뜨리지 않는다. 가루받이를 하기도 전에 꽃이 얼어버리면 열매를 맺을 수 없음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진 삭풍도 잦아들고 개화하기에 적당한 기온과 일조량이 연일 계속되는 3월이면, 겨우내 미처 터지지 못한 꽃망울들이 개화를 진행시킨다.

 

 ▲동백숲길

 

 ▲동백숲길

 

 ▲동백숲길

 

 ▲동백숲길

 

 ▲동백숲길

 

 ▲동백숲길

 

 ▲동백숲길

 

 ▲동백숲길

 

 ▲동백숲길

 

 ▲동백숲길

 

 ▲동백숲길

 

 ▲동백숲길

 

 ▲동백숲길

 

 ▲동백숲길

 

 ▲동백숲길

 

 ▲동백숲길

 

 ▲동백숲길

 

 ▲동백꽃

 

 ▲동백꽃

 

 ▲동백꽃

 

 

 

<2016.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