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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의 길 - 일본 대마도 세이잔지 산문 가레산스이

蔥叟 2016. 2. 14. 07:40

조선통신사의 길 - 일본 대마도 세이잔지 산문 가레산스이

 

枯山水, Karesansuiㆍ涸山水, Karesenzui

 

이런 소규모의 일본식 정원을 가레산스이(枯山水)양식의 정원이라고 한다. 흰 모래와 돌로 산수를 표현하는데 모래는 물이요, 바위는 산이다. 일본식정원은 물이 있는 곳에 조성했으나 이 양식 이후로 물없이 모래선을 물결로 표현한다. 무로마치 막부의 선종 사찰에서 시작되어 후대에 발전했는데 지금은 독립된 정원 양식으로 발전하였다.

 

'가레센즈이'라고도 하며 '涸山水'라고도 쓴다. 물을 쓰지 않고 지형이나 모래, 자갈로 산수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양식으로 자연과의 합일을 얻을 수 있는 기법이다. 헤이안 시대[平安時代]의 〈사쿠테이키 作庭記〉를 보면 고센즈이[枯山水]라 하여 연못이 없는 곳에 돌을 놓는 것이라고 설명해 놓았다. 그뒤 남북조시대에서 무로마치 시대[室町時代]에 걸쳐 선종 사원에 많이 사용되었다. 폭포나 시냇물을 산수화적인 풍경으로 표현한 다이토쿠 사[大德寺] 다이센인[大仙院]과 제한된 공간에 15개의 돌을 훌륭하게 배치한 료안 사[龍安寺] 정원이 대표적이다.

 

▲세이잔지 산문 가레산스이

 

▲세이잔지 산문 가레산스이

 

 

 

<2016.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