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의 길 - 일본 대마도 세이잔지 석조지장보살상
산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에 배롱나무 한 그루아 있고 나무 아래에 작은 석조지장보살이 빨간 프릴 달린 턱받이를 하고 머리에는 핑크빛 뜨게 모자를 쓰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장보살이 사찰의 명부전(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는 법당)의 주불(主佛)이어서 무서운 이미지로 남아 있는데 일본에서 본 지장보살은 모두 다 까까머리에 이쁜 턱받이를 하고 몸에 사탕이나 장난감을 지니고 앉아 있는 경우가 많다. 일본에서의 지장 보살은 낙태나 사산으로 허공을 떠도는 어린 영혼을 보호하는 보살이라고 한다. 어린 영혼을 지워버린 몹쓸 짓한 부모의 죄를 이 지장 보살에게 빌고 떠도는 영혼을 위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지장 보살상에다가 이쁜 턱받이로, 머리에는 이쁜 뜨게 모자를 씌워 춥지 않게 하고 그 앞에는 장난감이나 사탕으로 놓아두어 달래는 것이라고 한다.
▲석조지장보살상
▲석조지장보살상
▲석조지장보살상
▲석조지장보살상
▲석조지장보살상
▲석조지장보살상
<2016. 1. 15>
'◈극동문화순례◈ > 일본문화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선통신사의 길 - 일본 대마도 세이잔지 겐소무덤 (0) | 2016.02.15 |
---|---|
조선통신사의 길 - 일본 대마도 세이잔지 묘원 (0) | 2016.02.15 |
조선통신사의 길 - 일본 대마도 세이잔지 종루 (0) | 2016.02.14 |
조선통신사의 길 - 일본 대마도 세이잔지 산문 가레산스이 (0) | 2016.02.14 |
조선통신사의 길 - 일본 대마도 세이잔지 산문 (0) | 2016.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