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문화순례◈/일본문화권

대마번주종가묘소 - 일본 대마도 반쇼인 오다마야

蔥叟 2016. 2. 28. 08:33

대마번주종가묘소 - 일본 대마도 반쇼인 오다마야

 

御霊屋, Otamaya

 

삼나무가 우거진 묘정(墓庭)의 풍경은 반쇼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이곳이 무덤이 있는 곳이 맞는가 생각하게 된다. 여기는 역대 쓰시마 번주와 그 일족의 묘지가 있는 곳으로 일본의 3대 묘지 중 한 곳이라 한다. 반쇼인에는 크게 상·중·하로 구분된 묘역(御靈屋)이 있다. 상(上) 묘역에는 19대 소 요시토시(1568-1615)로부터 32대 소 요시요이(宗義和, 1422-1494)까지의 역대 번주와 부인의 묘가 있다. 중(中) 묘역 상단에는 제10대 소 사다쿠니(宗貞國)의 묘지가 있고, 별도로 측실과 유아(幼兒)들의 묘지가 있다. 하(下) 묘역에는 일족들의 묘지가 있다. 역대 영주 14명과 관계자들이 묻혀 있는 것이다. 반쇼인 묘역의 중단에 덕혜옹주와 결혼 했다가 이혼한 ‘소오다케유키’가 재혼한 일본인 처의 무덤이 있다. ‘소 요시토시’의 무덤이 가장 먼저 이곳에 자리 잡은 조상임에도 그의 묘지가 가장 작다. 임진왜란 당시 대마도는 가장 궁핍하고 피폐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오다마야

 

▲오다마야

 

▲오다마야

 

▲오다마야

 

▲오다마야

 

▲오다마야

 

▲오다마야

 

 

 

<2016.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