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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하라 시내를 걷다 - 일본 대마도 이즈하라 고데에

蔥叟 2016. 2. 24. 08:22

이즈하라 시내를 걷다 - 일본 대마도 이즈하라 고데에

 

鏝絵 Kote-e

 

고데에는 회반죽바르 인두 풍경이나 초상 그려그림을 가리킨다. 이즈하라 시내에도 작자 미상의 고데에로 그린 작품이 보인다. 2층집의 벽면을 장식한 고데에로 한쪽은 조선백호 고데에, 반대편은 조선청룡 고데에가 그려져 있다. 일본의 설화에는 호랑이 퇴치무대에 관한 묘사가 많은데, 아즈미카가미(吾妻鏡)에 의하면 1183년, 대마수 후지와라 찌가미씨가 고려에 건너갔을 때 젊은이들이 호랑이를 때려잡아 왕을 감탄하게 했다는 얘기가 있다. 일본인들은 호랑이가 중후한 이미지가 있어서 장수, 존경, 선망의 대상이라고 한다. 그래서 대마도인들 역시 용호고데에를 그린 것으로 보인다.

 

▲고데에

 

▲고데에

 

▲조선백호 고데에

 

▲조선청룡 고데에

 

 

 

<2016.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