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문화순례◈/일본문화권

배를 밀어 넘기다 - 일본 대마도 코후나코시

蔥叟 2016. 2. 1. 06:23

배를 밀어 넘기다 - 일본 대마도 코후나코시

 

小船越, Kofunakoshi

 

쓰시마는 고대에서 중세까지 일본과 한반도를 연결하던 교통의 요충지였다. 소선월은 대마도 남북 82km 중 최저 해발지역이며 최소 폭 174m이다. 동쪽 바다에서 작은 배를 서쪽 바다로 밀어넘겼다. 이명으로 선월포(船越浦), 선월(船越), 훈내곶(訓乃串), 훈라곶(訓羅串) 등으로 불렀다. 사기 538년 백제 성왕이 일본에 보내는 불상이 통과한 곳이며, 일본의 견수사 견당사 견신라사신이 통과한 곳이다. 또한 서기 1419년 6월 29일 12시 35분 59초에 대마도 제8대 도주 소사다모리(宗貞盛)가 조선국 점령군 사령관 이종무장군에게 항복한 장소다. 신숙주는 해동제국기에서 '훈라곶에 100여호가 살고 있다'고 적었다. 최근 동래부지에 '고려말 송씨가 부산 도유삭(都由朔, 우암동)에서 이곳(船越浦)으로 건너와 성을 종씨로 바꿔 대마도 도주가 되었고 자손들이 대를 이어 도주가 되었다. 그리고 그 시조는 화지산에 장사지앴다'는 기록이 전한다. 조선시대 태관(鐵官)이란 승려가 통행증(通行證, 文引)을 발행해 주었다. 태종 때 울주지사 이은과 아전(후에 통신사) 이예(李藝)가 잡혀온 곳이다. 소화 60년(1985) 사적 선월 표지판을 세울 정도로 대마도를 넘어 일본 전체에서 가장 오래된 사적지이다. 서기 2014년 이곳 매림사의 통일신라시대 탄생불을 훔친 사건도 이곳에서 일어났다. 한반도에서의 도항지는 선월포, 와나우라 사스나, 이즈하라의 차례로 현재에 이른다.

 

▲코후나코시

 

▲코후나코시

 

▲코후나코시

 

▲코후나코시

 

▲코후나코시

 

▲코후나코시

 

▲코후나코시

 

▲코후나코시

 

▲코후나코시

 

▲코후나코시

 

 

 

<2016.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