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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월영교

蔥叟 2014. 11. 7. 06:28

안동 월영교

 

안동댐과 보조댐 사이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나무다리가 있다. 이름하여 월영교(月映), 달빛이 비치는 다리라는 운치있는 이름이다. 안동 지역에 달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고, 안동댐 민속경관지에 월영대(月映臺)라고 적힌 바위글씨가 있어 월영교라고 하였다. 길이 387m에 폭 3.6m의 목책 인도교이다. 조선 중기 원이엄마와 그 남편 사이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의 사연이 간직된 나무다리이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을 뽑아 한 켤레의 미투리를 지은 지어미의 애절하고 숭고한 사랑을 기념하고자 미투리 모양을 담아 2003년에 월영교를 개통하였다. 국내에서는 가장 큰 목책교로 알려졌다. 월영교 가운데에는 월영정이라는 정자가 있으며, 교각에는 분수가 설치되어 시각이 되면 세 차례 물을 쏘아 올린다.

 

▲월영교

 

▲월영교

 

▲월영교

 

▲월영교

 

 

 

<2014.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