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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 서울 덕수궁 석어당

蔥叟 2014. 3. 7. 05:33

덕수궁 - 서울 덕수궁 석어당

 

   덕수궁 안에 지은 건물로 1 정면 8, 측면 3, 2 정면 6, 측면 1, 중층() 팔작지붕 익공()이다. 석어당은 경운궁의 시원이 되는 곳이다. 애초에 경운궁 지역은 성종의 형인 월산대군의 사저였다. 임란으로 한양의 모든 궁궐이 불타서 선조가 임시로 머물던 곳이 바로 이 석어당이고 인목대비가 유폐되고 인조반정때 광해군이 인목대비 앞에 무릎을 꿇은 곳도 이 석어당 앞마당이다. 석어당은 덕수궁내부에서 유일하게 2층으로 된 건물이고 단청도 하지 않은 건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전각들과 잘 어울리며 전혀 어색하지 않은데 이것이 한옥의 매력일 것이다. 다른 전각들과 마찬가지로 석어당 주변의 행각들이 남아 있지 않은 점은 아쉽다. 석어당은 덕혜옹주가 머물던 곳이기도 하다.  고종황제가 환갑때 얻은 덕혜를 너무 사랑해서 곁에 두려고 즉조당일곽에 유치원까지 만들었다. 덕혜옹주를 테마로 해서 곳곳에 소품을 배치해 놓았는데 보가가 참 좋다. 소박해 보이는 건물이 담고 있는 눈물의 역사가 마음을 시리게 한다.

 

▲석어당

 

▲석어당

 

▲석어당

 

▲석어당

 

▲석어당

 

▲석어당

 

▲석어당

 

▲석어당

 

 

 

<2014.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