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배잠사터 당간지주
당간지주는 절을 표시하는 깃발을 거는 막대인 당간과 당간을 고정시켜주는 지줏돌을 합쳐서 부르는 말로 주로 절 입구에 세운다. 이곳에 당간지주가 서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일대는 고려시대에 창건되엇다고 전헤지는 배잠사터盃岑寺址로 볼 수 있다. 당간지주에서 북쪽 약 200m 지점에는 금당터로 추정되는 곳이 있다. 이 당간지주는 화강암으로 만들었으며, 북쪽지주의 높이는 177cm, 남쪽지주의 높이는 186cm이다. 지주는 상단으로 올라갈수록 가늘게 다듬어져 있고 정상부는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둥글게 다듬어졌으며, 양지주의 꼭대기 안쪽면에는 사각형의 구멍을 뚫어서 당간을 고정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전체적으로 돌을 다듬은 기법은 뛰어나지 않지만 소박하고 간결하여 단아한 느낌을 준다. 건립시기는 고려후기로 추정되며 울진지역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당간지주이다.
▲배잠사터 당간지주
▲배잠사터 당간지주
▲배잠사터 당간지주
▲배잠사터 당간지주
▲배잠사터 당간지주
▲배잠사터 당간지주
<201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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