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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역남로를 향하여 - 중국 베이징 수도국제공항(首都国际杭场, Shǒudū Hángcháng)

蔥叟 2013. 8. 24. 07:39

서역남로를 향하여 - 중국 베이징 수도국제공항(首都国际杭场, Shǒudū Hángcháng)

 

   서역남로로 길을 떠난다. 지난해에는 하서주랑과 서역북로의 일부인 쿠처가지 다녀온 뒤로 서역북로의 나머지 구간과 서역남로에 대한 그리움이 끝내 다시 길을 나서게 만들었다. 김해공항을 힘차게 날아오른 중국항공 비행기는 2시간여의 비행 끝에 베이징 수도국제공한에 사뿐히 내려 앉았다. 평소의 교통기관에 대한 두려움은 없지만 얼마전 아시아니 항공기의 샌프란시스코 사고 소식이 아직 잊혀지지 않아서인지 기체가 활주로에 멈출 때까지 긴장감이 가시지 않았다.

 

   베이징에 내렸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비록 국제선이지만 부산 - 베이징 간은 2시간이지만 오늘은 4시간을 더 날아서 우루무치까지 가야 한다. 우루무치에는 밤 늦게 도착하여 하룻밤을 자고 내일 다시 비행기를 타고 중국의 가장 서쪽 도시인 카스가지 가서 본격적인 서역남로 답사가 시작될 것이다. 베이징에서는 국내선으로 갈아타기 위해 짐가방을 부쳐야 하는데, 얼마전 신장위구르지역에서 위구르인들의 독립운동을 위한 소요사태가 발생하여 수화물 검색이 어느때 보다 엄격했다.

 

   짐을 부친 후 공항 로비에서 함께 가는 일행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었다. 인사를 나눈 후 한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비빔밥으로 저녁을 떼웠다. 베이징에서 먹는 한식이라 맛은 그저그랬다. 앞으로 며칠동안은 중국음식으로 먹어야 할 것이다. 외국여행에서 그 나라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는 것은 하나의 큰 축복이다. 어디를 가더라고 음식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식사 후 2시간여를 기다린 후 우루무치행 비행기에 올랐다.

 

▲수도국제공항

 

▲수도국제공항

 

▲수도국제공항

 

▲수도국제공항

 

▲수도국제공항

 

▲수도국제공항

 

▲수도국제공항

 

▲수도국제공항

 

▲수도국제공항

 

▲수도국제공항

 

▲수도국제공항

 

▲수도국제공항

 

 

 

<2013.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