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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꿈 - 수원 화성 화홍문

蔥叟 2013. 5. 17. 02:18

정조의 꿈 - 수원 화성 화홍문

 

   화홍문은 북수문 다리 위에 세워진 누각이다. 수원천 물이 화성 안으로 들어오는 곳에 일곱 개 홍예를 틀어 수문을 냈고 그 위에 사람들이 건너다닐 수 있는 다리를 놓고 누각을 세웠다. 홍예는 앞뒤로 돌기둥 네 개씩을 세우고 위는 반원형 천장으로 축조했다. 물살을 직접 받는 북쪽 기둥의 하단부는 마름모꼴로 다듬어 물살을 쉽게 가를 수 있도록 하였다. 일곱 개의 홍예 중 가운데 하나만은 나머지 것들보다 약간 크게 만들었다. 한가운데로 물이 많이 흐르기 때문이다. 또한 시각적으로도 가운데를 크게 해서 안정감을 주도록 한 것이다.

 

    수문 위로는 다리 위에 누각을 세웠는데 정면3칸 측면 2칸 규모에 바닥은 모두 마루로 처리하고 성 안쪽 삼면에는 분합문과 난간을 달았다. 북쪽에도 분합문을 달았는데, 이곳은 적이 바라보는 곳이므로 난간 대신에 바깥쪽으로 판문을 달고 총구를 내고 짐승 얼굴을 그려 넣었다. 누각 주변에는 벽돌담을 높게 쌓고 총안을 설치하여 적을 공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화홍문

 

▲화홍문 편액

 

▲화홍문

 

▲화홍문

 

▲화홍문

 

▲화홍문

 

▲화홍문

 

▲화홍문 

 

 

 

<2013.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