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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서봉총 로만 글라스 유리잔

蔥叟 2013. 1. 17. 07:08

경주 서봉총 로만 글라스 유리잔

 

5세기, 로만 글라스

 

   한국 고대사는 중국과 실크로드를 빼고서는 생각할 수 없다. 실크로드는 중국 서안을 종점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신라의 경주에서 끝이난다. 그리고 그것은 배를 타고 일본 교토까지 이어진다. 이러한 사실은 신라의 고도 경주와 일본 교토 등지에서 나타나는 각종 유물과 유적이 증명한다. 경주에서 출토된 로만 글라스는 저 로마문명의 유리그릇이 실크로드를 타고 경주에 건너와 어느 왕족과 귀족들이 사용한 물건들이다. 로마 유리(琉璃, Roman glass)는 로마 제정 시작에서 제국의 동서 분열(395년)까지 약 5세기 동안 로마 제국에서 제조, 유통된 유리 제품의 총칭이다. 로만 글라스는 서기 2세기 전후로 로마제국 내에서 하나의 생활용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서봉총을 비롯한 신라 고분에서 출토된 로만 글라스는 유럽과 중동 그리고 페르시아를 거쳐 경주에까지 왔음을 말하고 있다.

 

▲유리잔

 

 

 

<2013.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