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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독국의 흔적 - 경산 임당동 고분 금동관

蔥叟 2012. 8. 16. 05:02

압독국의 흔적 - 경산 임당동 고분 금동관

<경산시립박물관>

 

복제품

압량7A호분

경산시립박물관 소장

머리에 쓰는 관은 금속제 장신구 중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유물이다. 관은 모양에 따라 대관(臺冠)과 모관(帽冠)으로 구분된다. 대관은 둥근 관태(臺輪)에 나뭇가지와 사슴뿔 모양의 세움장식이 세워져 있는 모양이고, 모관은 고깔모양의 관과 새의 날개모양의 장식이 세트로 이루어진 관이다. 이 금동관은 대관으로 많은 부분이 사라지고 일부만 남아 있었다. 관태 부분에 물결모양의 작은 무늬가 있고 새움장식이 한자의 出자 모양을 하고 있어 전형적인 신라의 대관이다. 신라 영역에서 출토된 대관 중 금관은 단 6점 밖에 없으며 나머지는 은제나 금동관이다. 금관은 무덤의 주인공이 평소에 사용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무덤에서 머리부분이 아닌 목 아래 부분에서 출토되는 사례가 있어 장례용으로 부장되었다는 설도 있다.

 

▲금동관

 

 

 

<2011.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