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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열도의 백제문화 - 일본 오사카 시텐노지 서문(西門)ㆍ남문(南門)

蔥叟 2012. 5. 28. 02:04

일본 오사카 시텐노지 서문(西門)ㆍ남문(南門)

 

   시텐노지(四天王寺)는 1,400여 년 전 성덕태자의 서원에 의해 건립되었으며, 일본 최초로 막부의 보호 하에 있던 사찰이다. 경내의 건축물은 창건 이래 몇차례의 화재를 입었으나 사람들의 돈독한 신앙에 힘입어 거듭 복원되었다. 닌쇼화상의 발원에 의해 세워진 산문(이시노토리이)은 시텐노지 신앙을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그 현판에는 '석가여래 전법륜처 당극락도 동문중심'이라고 적혀 있어, 시텐노지가 석가여래께서 설법하신 성스러운 토지이며, 극락정토의 동문에 해당함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산문을 지나 가람에 이르기까지 커다란 문이 있다. 이것은 서대문으로서 극락문이라고도 한다. 이 주변 일대는 예부터 정토신앙의 성지로서 사람들의 신앙심을 불러 일으킨 곳이다.

 

   시텐노지의 중심가람은 사천왕사식 가람배치로서, 중문, 오중탑, 금당, 강당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일직선상에 위치하고, 그 주위를 회랑으로 둘러싼 형식으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가람배치로 일컬어지고 있다. 몇차례의 천재지변과 전쟁으로 소실되고 파괴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말기의 오사카 공습에서 전부 소실되었지만 1963년에 복원되었다.

 

▲극락문(서문)

 

▲남문

 

▲시텐노지 가람배치도

 

 

 

<2012.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