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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길림성 용정 대성중학교 옛터

蔥叟 2011. 10. 4. 05:54

중국 길림성 용정 대성중학교 옛터

 

   중국 지린성[吉林省] 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 룽징[龍井]에 있었던 학교이다. 일제강점기 때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가들이 활발하게 활동했던 무대인 룽징(용정)에 있는 학교이다. 시인 윤동주(1917~1945)의 출신 학교로 많이 알려져 있다. 윤동주가 다닐 때에는 '대성중학교'라는 이름이었으나, 현재는 '룡정중학'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대성중학교는 일제강점기 때 민족주의 교육의 산실로서 윤동주를 비롯하여 수많은 독립운동가와 애국지사를 배출한 곳이다. 학교 건물은 신관과 구관이 있는데, 구관 앞에는 윤동주의 <서시>를 새긴 시비가 세워져 있으며, 건물 2층에 있는 사적전시관에는 윤동주의 사진과 화보, 책자를 비롯하여 1900년대 초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룽징과 주변지역의 역사를 보여주는 각종 사료를 전시하고 있다.

   용정을 중심으로 연변의 교육은 반일항일의 애국인사들을 양성하는 조선민족교육의 요람이였다. 그중에서 대성중학교는 6개 학교가 통합하는등 대표성을 띤다고 볼수 있다. 정문 오른편에 대성중학교 옛터 팻말과 6개소 연합기념비가 있고 왼쪽에는 윤동주시비가 있다. 정면 복도에 들어서니 들어가는 오른편 벽에 대성중학옛터 [복원기]가 씌여져 있다.

   지난세기 10년대 후반기 개산툰 정동, 달라자 명동, 와룡동 창동, 소영자 광성 등지 학교가 간도조선인의 최초의 4대중학교라 한다면 20년대의 용정은 은진(1920년 2월), 영신(1921년 5월), 대성(1921년 7월), 동흥(1921년 10월) 등의 중학교에서 용정은 일약 일제 시대 우리민족문화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배움에 뜻을 두고 반일 독립의 큰뜻을 둔 겨레의 수많은 열혈청년들이 조선반도와 러시아 연해주, 동북의 남만과 북만에서 용정으로 구름처럼 밀려들었다. 그 중심에는 대성, 동흥 중학교가 서있었다.

   그중에는 우리 조선족의 이름난 저항시인 윤동주, 청년문사인 송몽규가 있는가 하면 항일무장투쟁시기 동남만성위 조직부장 리동광, 동북항일련군 제1군 제1사 참모장 리민환, 왕청현위 제1임서기 김훈, 훈춘현위 제4임서기와 제5임서기인 오빈, 서광, 요하중심현위 서기 박진우, 동북항일동맹군 제4군 당위서기 겸 조직부장 박봉남, 항일련군 제7군 제3사 정치부 주임 리일평, 항일련군 제8군 제1사 정치부 주임 김근, 북만성위서기이며 항일련군 제3로군 지도자인 김책 등이 있다. 전임 조선총리 리종옥, 전임 한국총리 정일권 등도 6개소 출신들이였다.

 

▲대성중학교

  

▲대성중학교

 

▲대성중학교

 

▲대성중학교

  

▲대성중학교 옛터

 

▲용정중학

 

▲龍井中學

 

▲윤동주 시비

 

▲윤동주 교실

 

▲용정중학약사전시관

 

▲전시관 해설사

  

▲윤동주 생가(1994년 복원)

  

▲윤동주

 

▲윤동주(일본 同志社大 재학시절)

 

▲윤동주(일본 立敎大 재학시절)

  

▲문익환

  

▲일송정

 

▲용정

 

▲연길감옥항일투쟁기념비

  

▲고종어진

 

▲고종어진

 

 

 

<2011.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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