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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을 거슬러 - 북한 신의주 압록강 하류

蔥叟 2011. 8. 24. 06:54

압록강을 거슬러 - 북한 신의주 압록강 하류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국경을 이루면서 서해로 흘러드는 강으로 길이 925.502㎞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강이다. 국경하천으로서의 길이는 806.503㎞이며, 유역면적은 6만 3,160㎢인데, 이 가운데 우리나라에 속하는 유역면적은 3만 1,226㎢, 중국에 속하는 유역면적은 3만 1,934㎢이다. 양강도 김형권군의 남쪽에 솟은 명당봉(明堂峰:1,800m) 북동계곡에서 발원해 지경천(地境川)·웅이강(熊耳江)을 합치면서 북류한다. 혜산시 강구동에 이르러 백두산 장군봉 남서계곡(지금까지 알려진 압록강의 발원지)에서 발원한 보혜천(普惠川)과 합류해 서쪽으로 유로를 바꾸어 감입곡류하며, 삼수천·장진강·후주천·후창강을 합류한다. 다시 자강도 중강군 중강읍 부근에서 유로를 남서쪽으로 바꾸어 중강천·호내강·자성강·삼풍천·장자강·위원강·초산천·충만강·동천·남천·영주천·구곡천·합수천·당목천·삼교천을 차례로 합한 뒤 평안북도 용천군 진흥노동자구 남쪽에서 서해로 흘러든다.

 

   압록강의 명칭은 〈신당서 新唐書〉에 "물빛이 오리 머리색과 같다 해 압록수(鴨綠水)로 불린다"는 기록에서 유래하며, 〈삼국사기〉에는 압록수(鴨淥水)로, 〈삼국유사〉에는 압록(鴨綠)·안민강(安民江)으로, 〈고려사〉에는 압록강(鴨綠江)·마자수(馬訾水)·청하(淸河)로, 광개토왕릉비에는 아리수(阿利水)로, 〈당서 唐書〉에는 염난수(鹽難水)로, 〈동국여지승람〉과 대동여지도에는 대총강(大摠江), 〈대동수경〉에는 대총강(大總江)으로 기록되어 있다. 중국에서는 야루[鴨綠]로 불리며, 중국 쪽의 주요지류는 훈장 강[渾江], 아이허 강[靉河] 등이 있다. 그리고 지류의 호칭은 하(河:7개소)·강(江:3개소)·강(溝:66개소)·자(子:5개소)·수(水:1개소)로 표기하고 있다.

 

   압록강은 하구 양편으로 단동과 신의주를 빚어놓았다. 단동은 중국에서 가장 큰 국경도시이고 신의주 역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국경도시이다. 압록강이 바로 국경선이다. 지금 바라보는 단동과 신의주의 모습은 너무나 대조적이다. 단동은 고층빌딩이 마천루를 이루는 데 비하여 신의주는 잿빛 도시이다. 번듯한 건축물 하나가 보이지 않고 굴뚝 몇개가 고작이다. 이따금 보이는 예의 붉은색의 체제 선전문구만이 보일 뿐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 , "21세기의 태양 김정일장군 만세" 등이다. 압록강에 더 있는 인공기를 단 북한 선박이 웬지 어색해 보인다.

 

▲압록강

 

▲압록강

 

▲압록강

 

▲압록강

 

▲신의주

 

▲신의주

 

▲신의주

 

▲신의주

 

▲신의주

 

▲신의주

 

▲신의주

 

▲신의주

 

▲신의주

 

▲신의주

 

▲압록강의 북한 선박

 

▲압록강의 북한 선박

 

▲단동, 신의주와 대조적이다

 

▲단동

 

▲단동

  

 

 

<2011.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