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심진동 용추폭포
용추폭포는 높이가 15m이며 수심은 십 수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짐작된다. 항상 수량이 풍부해서 인근의 지리산 덕유산 계곡에서는 그 규모가 가장 큰 편이다. 장마때면 계곡의 초입에서 부터 웅장한 폭포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폭포 아래서 단 몇 분만 앉아있어도 옷이 다 젖을 만큼 물방울이 분무된다. 그러나 폭포가 온통 숲에 둘러싸여 무지개는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다. 용추폭포에는 용이 되려다 실패한 이무기의 전설이 서려있다.
이 폭포에는 물레방아 굵기의 이무기가 살고 있었다. 이 이무기는 용이 되기 위해 신령께 빌어 108일 금식기도를 하면 용이 되어 승천할 수 있다는 계시를 받게 되었다. 이후 이무기는 온갖 고난을 참으며 매일매일 기도를 하였다. 그렇게 해서 내일이면 108일을 다 채우는 날이다. 이무기는 용이 된다는 기쁨에 그만 날짜도 잊고 있는 힘을 다해 하늘로 치솟았다. 동시에 천둥이 치며 벼락이 이무기를 향해 때렸다. 벼락을 맞은 이무기는 공중에서 요동을 치다가 인근의 위천면 서대기 못에 떨어졌고 서대기 들은 이 이무기의 썩은 물로 3년이나 거듭해서 풍년농사를 지었다고 한다.
▲용추폭포
▲용추폭포
▲용추폭포
▲용추폭포
▲용추폭포
▲용추폭포
▲용추폭포
▲용추폭포
▲용추폭포
▲용추폭포
▲용추폭포
▲용추폭포
▲용추폭포
<2011.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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