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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나라 - 경주 불국사 삼존불 석대좌

蔥叟 2011. 5. 24. 05:58

부처님 나라 - 경주 불국사 삼존불 석대좌

 

   이 석대좌들은 불국사 무설전 동북쪽 석축 아래에서 출토된 국보급 문화재이며, 삼존불을 봉안하던 대좌로 추정된다. 중앙의 불대좌는 아랫부분이 많이 손상된 상태이며, 9세기 중엽에 유행하였던 팔각대좌의 형식을 하고 있다. 3단 각진 괴임의 형식 그리고 연꽃잎 속에 다시 복잡한 꽃무늬를 새딘 연꽃 조각 솜씨 등은 동화사 비로암 석조비로자나불과 성주 법수사 삼존불 대좌의 그것과 매우 닮았다. 불대좌를 중심으로 양쪽에 사자상과 코끼리상이 조각된 석대좌는 성주 법수사터의 경우를 제외하고 유일한 유물로서 그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코끼리상은 직사각형 받침에 36잎의 연화문이 새겨졌으며, 사자상은 머리 부분이 떨어져 있고, 무릎을 꿇고 엎드린 자세를 하고 있다. 사자대좌는 문수보살, 코기리대좌는 보현보살이 타는 대좌로 비로자나불과 함께 배치되어 삼존불을 이룬다. 따라서 본존불은 비로자나불로 추정된다. 불국사고금역대기에는 751년 중창당시 문수전에 모신 비로자나 석상과 좌우의 문수, 보현 대좌가 산불로 소실되었다고 하는데 이들 대좌는 그 양식으로 미루어 불국사가 다시 중창되는 진성여왕 원년(887)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석대좌 하대석편

 

▲석대좌 하대석편

 

▲석대좌 하대석편

 

▲석대좌 하대석편 앙련

 

▲석대좌 상대석편

 

▲석대좌중대석편

 

▲코끼리 석대좌편

 

▲코끼리 석대좌편

 

▲코끼리 대좌편

 

▲코끼리 대좌 문양

 

▲사자 석대좌편

 

▲사자 석대좌편

 

▲사자 대좌편

 

▲사자 석대좌 문양

 

▲사자 머리편

 

 

 

<2011.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