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정각리 삼층석탑

영천 정각리 삼층석탑

 

   청정 미나리로 유명한 연천 정각리 보현산 천문대가 아득히 바라다 보이는 보현산 기슭 언덕배기에 아담한 삼층석탑이 서 있다. 이 탑은 이중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올린 높이 3.8m의 고려시대 석탑이다. 본래 기단부를 포함한 탑 전체가 기울어져 있었고, 3층 지붕돌은 땅에 덜어져서 방치된 상태에 있었던 것을 1981년에 해체 복원한 것이다. 복원할 대에 하층기단은 4매의 정사각형 모양의 돌을 붙여서 구성하였고, 상층기단은 면석 4매, 덮개돌 2매를 결합시켰다. 석탑의 하층기단에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으며 상륜부는 남아있지 않다. 통일신라 말기에서 고려초기의 석탑에서 볼 수 있는 장식 있는 유형의 작품이다. 1, 2층 지붕돌의 층급받침은 4단이나 3층의 그것은 3단으로 3층 지붕돌이 제짝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위치로 보아서 법당이 들어서기가 어려움 자리에 탑이 서 있어 남산 용장사나 팔공산 선본사 삼층석탑과 같이 법당은 아래쪽 평지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각리 삼층석탑

 

▲정각리 삼층석탑

 

▲정각리 삼층석탑

 

▲정각리 삼층석탑

 

▲정각리 삼층석탑

 

▲정각리 삼층석탑

 

▲탑신부

▲기단부

 

▲기단부

 

 

 

<2011.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