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보종찰 순례 - 양산 통도사 돌당간
통도사 당간은 기단부와 전체가 후대에 와서 중수되었지만 지주는 원래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하에 매설된 2m 가량은 원석 그대로이며 지상 노출 부분은 간공을 뚫는 등 용도에 맞도록 가공한 상태로 서 전체높이는 7.54m이다. 탑의 기단부와 같이 장대석을 놓아 사방의 하대 윤곽을 잡은 다음 다시 간격을 좁혀 조금 짧은 장대석으로 기단을 만들고 , 기단의 남북 양쪽에 지주가 맞물릴 수 있도록 유구를 두었다. 그리고 지주 상하에는 타원형으로 2개의 간공을 만들고 동서 방향으로 장대석을 보완한 다음 다시 그 중앙에 간대를 놓고 당간을 세웠다. 당간 중앙에는 음각으로 성호(南無阿彌陀佛)을 새겼다. 돌당간이 남아있는 곳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몇 군데에 불과하며, 이 당간은 여말선초의 것으로 추정된다.
▲돌당간
▲돌당간
▲돌당간지주
▲성호(南無阿彌陀佛)
<2011.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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